울산 33층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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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33층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울산 남구 달동 주상복합건물 화재가 13시간 30분만에 완전히 초진이 완료됐습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남구 달동 주상복합건물 삼환아르누보에서 발생한 화재의 큰 불길은 잡혔으나 밤사이 강한 바람 탓에 불길을 빠르게 잡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방청은 불길을 잡기 위해 고가사다리차 고성능 화학차 등 특수 소방장비 및 펌프차, 물탱크차를 총동원 했으나, 건물 외벽이 알루미늄 복합패널로 시공돼 있고, 패널 속에 숨어 있던 불씨가 불특정측에서 간헐적으로 살아나는 상황 때문에 오래 걸린거라고 밝혔습니다.

 

소방청은 인근 시도의 특수장비 출동을 명령하여 불길은 잡는데 총력을 다했습니다. 울산소방본부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상황에서 옥상 수조에 물이 고갈되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설명했습니다.

 

또 총 77명을 구조하고, 연기흡입으로 모두 88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합니다.

 

 

불이 난 주상복합 삼환아르누보는 지하 2층~지상 33층 규모에 127가구와 상가가 입주해있는 건물입니다. 이번 33층짜리 화재로 인해 울산에는 초고층 화재를 진압하는 70m 고가사다리차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국내에는 최대 23층 높이까지 화재진압할 수 있는 70m 고가사다리차가 오직 10대뿐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고층부 화재는 소방대원들이 개별 호실에 진입하는 방법 등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울산의 3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불이 난 지 약 13시간30분 만에 초진이 완료됐습니다.

 

초진이란 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를 의미합니다.

 

한때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일 정도로 크게 번졌았고, 소방당국은 사다리차를 동원에 진화에 나섰으나, 강한 바람에다 사다리차가 닿지 않은 고층부로 불이 번지는 등의 문제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재 소방당국은 불티가 되살아나지 않도록 잔불을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큰 인명피해 없이 상황이 마무리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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