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 임산부 점검사항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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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1. 6. 03:39
서울시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 임산부 점검사항 논란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의 임신 주기별 정보는 크게 임신초기, 임신중기, 임신말기로 나뉘어 한 주 단위로 태아의 성장, 모체의 변화, 건강체크 포인트, 임산부 생활수칙, 중점태교와 함께 꼭 알아두세요!란 이름으로 기타 상식을 제공하고 있는 사이트입니다.
문제는 임신 정보란 이름으로 성차별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부분입니다.
출산을 앞둔 35주차 정보를 살펴보면 요리에 서투른 남편을 위해 밑반찬을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뿐만 아니라 3일 혹은 7일 정도의 입원날짜에 맞춰 남편과 아이들이 갈아입을 속옷, 양말, 와이셔츠, 손수건, 겉옷 등 준비하기, 둘째 아이 출산의 경우 갑작스런 진통이 시작될 때를 대비해 큰 아이를 맡아 줄 사람을 미리 물색하기 등의 조언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화장지 치약 등 생필품을 점검하고, 문단속과 가스점검 등을 챙기는 것과 같은 간단한 일들까지도 임신한 여성의 몫으로 표현됐다는 것입니다.
서울시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
https://seoul-agi.seoul.go.kr/smom
홈페이지에 따르면 논란이 된 임신 주기별 정보들은 대한산부인과학회의 감수를 받았다고 하지만, 밑반찬 준비, 옷 정리 등 임신한 여성의 건강과 크게 상관이 없는 생활수칙을 임신 정보란 이름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홈페이지를 접한 네티즌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국가가 비혼, 비출산을 장려하는 꼴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논란이 되자 주수별 성생활과 중점태교 항목, 35주차 꼭 알아두세요! 항목 등 일부 내용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상태입니다.
어떤 생각으로 그런 게시물들을 업로드 했던 건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이상 서울시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 임산부 점검사항 논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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