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비혼모 뜻

자발적 비혼모 뜻

자발적 비혼모를 선택한 방송인 사유리씨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입니다.

 

일본 국적의 방송인 사유리는 작년 병원에서 출산 불가 선고를 받고 난 후, 아이를 낳기 위해서 급하게 결혼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하며 결국 정자를 기증받아 자발적 비혼가 되기를 선택해 여론이 뜨겁습니다.

온라인 상에서는 낳을 권리와 낳지 않을 권리 무엇이 옳은지에 대한 의견도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성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결정권을 온전히 본인 스스로 가져야 한다는 주장과 태어나면서부터 아빠의 부재를 겪어야 하는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는 의견이 서로 첨예하게 부딪히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유리씨를 계기로 기존의 전통적 가족의 형태와 개념을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더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가족 개념이라고 한다면 부모가 모두 존재하는 것을 뜻하지만, 사실 해외 여러 국가들에서는 비혼이라는 개념이 비교적 낯설지 않은 실황입니다.

 

여기서 무엇보다 가정과 출산의 의미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2016년 OECD 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의 경우 전체 신생아 가운데 비혼 출산 비율은 거의 60%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신생아 10명 가운데 4명만 결혼한 부부의 아이라는 뜻입니다.

 

마찬가지로 노르웨이와 스웨덴, 핀란드 같은 북유럽 국가도 OECD 평균인 40%를 훌쩍 넘어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비혼 출산 비율이 1.9%로 OECD국가 중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사유리씨의 경우에도 한국에서는 비혼자가 정자를 기증 받는 것은 불법이어서 일본에서 출산을 했다고 합니다.

 

반면에, 프랑스는 비혼여성, 또는 동성 여성부부도 정자를 기증받아서 인공수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도 발의할 정도라고 하니 문화의 차이가 확연한 것 같습니다.

 

결혼과 비혼, 어느 쪽이 옳다는 게 아니라 소수자 보호, 다양성 존중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의견, 반면에 전통적 가족 해체, 또 대리모같은 윤리적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반대의 목소리까지 여러 입장에서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 자발적 비혼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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