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표 이명박, 박근혜 사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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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1. 1. 19:35
이낙연 대표 이명박, 박근혜 사면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일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꺼내들어 화제입니다.
이낙연 대표는 유력한 대권주자로서 국민통합을 신년 메시지로 던져왔는데, 통합을 전면에 내세워 개혁 동력을 확보하고 정국 주도권을 확실하게 쥐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이낙연 대표의 메시지는 당내 공식 논의를 거치지 않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을만큼 개인의 결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여전히 사면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적지 않은 상황이어서 당내 여론을 하나로 모을 돌파력을 발휘할지가 또 하나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1년3개월 앞으로 다가온 차기 대선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는데, 유력 주자인 이 대표가 중도층을 겨냥한 대권행보를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보수 진영에서 사면을 강하게 요구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면 카드는 중도층에도 소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동산, 추미애-윤석열 갈등 사태, 백신대응 논란으로 여권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자신의 지지율도 동반하락한 이낙연 대표에게는 회심의 카드가 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진행된 대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경기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이 대표의 3강 구도가 뚜렷해졌습니다. 여권 주자만 놓고 보면 이 대표가 이 지사를 오차범위 안팎에서 추격하는 구도입니다.
이낙연 대표자 관계자는 이낙연 대표는 돌파구가 절실한 상황에서 남은 임기 동안 방역, 민생, 경제와 통합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낙연식 정치 행보가 본격화하는 것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대표의 발언을 두고 안철수 대표는 전 국민적인 공감대가 중요하다며 사면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것이라면 용납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면은) 대통령의 권한이라면서도 사면위원회를 제대로 가동해서 거기에서 논의하는 과정이 있어야만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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